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IIMS) 하이브리드 2022’ 행사에는 29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3일 (사진=NNA)]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7일,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IIMS) 하이브리드 2022’ 행사가 개막된다. 주최측은 3일, 사륜・이륜차 등 총 29개의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2개의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미국 테슬라도 참가한다. 한편, 주최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개막일이 3월 말로 연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자카르타 크마요란의 국제전시장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27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주최측은 3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 17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나, 신종 코로나 감염자 급증 등 행사 개최가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 3월 31일~4월 10일로 행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 여부는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활동제한(PPKM) 규제내용을 확인한 후 8일에 결정한다.
사륜차는 13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토요타자동차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2개의 신형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어떤 차종을 선보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늘을 나는 차’를 개발하고 있는 이항(広州億航智能技術)도 참가한다.
중국의 치루이자동차(奇瑞汽車)는 5개 모델을 전시한다. 4월 이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SUV ‘루이후(瑞虎)’의 3개 모델을 비롯해, 소형 전기차 ‘EQ1’도 전시한다.
이륜차는 일본 제조사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사 위자야 까르야의 계열사인 국산전동 스쿠터 ‘게싯트(GESITS)’ 등 총 16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입장료는 월~목요일은 5만루피아(약 400엔), 금~일요일은 7만루피아.
■ 행사장 3곳에서 계약 7000대 목표
주최측은 이번 자카르타 행사 외에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서 3월 26~30일,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4월 6~10일 동일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는 각각 3월 22~31일, 4월 1~10일에 개최된다.
주최측 관계자는 NNA에, “마카사르와 수라바야 등 3곳의 행사장에서 계약대수 7000대, 계약액 약 3조루피아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계약대수가 약 4000대, 계약액은 약 2조루피아에 달했다.
산업부 금속기계수송기기국 타우피크 국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번 모터쇼가 향후 자동차 산업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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