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본토와 홍콩간 운송을 담당하는 트럭운전기사가 신종 코로나에 확진된 사건으로, 본토에서 오는 신선식품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일 이후 광둥성 선전(広東省 深圳)-홍콩간 검문소에는 국경을 넘어온 수많은 트럭이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웬웨이포(香港文匯報) 등이 이 같이 전했다.
국경을 넘어온 트럭운전기사 1명이 4일 선전검문소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자, 운전기사들의 숙소로 쓰이고 있는 호텔이 봉쇄되었으며, 양 지역간 물류검문소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원진두(文錦渡) 검문소에는 6일 오후 기준 약 200대의 트럭의 발이 묶인 상태다.
이로 인해 홍콩에서는 6일부터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했다. 관영미디어 RTHK에 의하면, 한 시장의 배추 가격은 평상시의 2배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생선 가격도 1.5배에서 2배 가까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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