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응에안성 디엔짜우에 위치한 중국 제화기업 비엣 글로리사에서 7일, 근로자 5000여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째 인터넷판이 이 같이 전했다.
디엔짜우노동동맹에 의하면 이날 아침, 뗏(구정) 연휴 후 조업재개를 위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되고 있던 중 일부 근로자가 파업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근로자들이 이에 동조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한다.
기본급 및 근속수당 수준이 낮은 점 등이 불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한 여성 근로자(32)는 “잔업수당과 기타수당을 합쳐도 월에 약 400만동(약 180달러, 2만엔)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최근의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도저히 살아가기 힘들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디엔짜우노동동맹의 한 간부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해 뗏 연휴 이후에도 근로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12개 항목을 회사측에 제출했으며, 회사는 일부 요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이 공장은 2019년 설립됐으며, 연산능력은 2500만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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