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L파워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의 발전사업자 YTL파워 인터내셔널은 8일, 호주의 송전회사 일렉트라넷의 주식 33.5%를 합작회사인 인프라 투자회사 오스트레일리언 유틸리티즈 트러스트(AUT)에 10억 2600만호주달러(약 848억엔)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는 6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YTL파워의 1주당 순자산은 2021년 6월 말 시점에 비해 16.8% 늘어난 1.88링깃이 될 전망이다. AUT는 이미 일렉트라넷의 주식 19.94%를 보유하고 있으며, YTL파워로부터 추가 취득을 통해 출자비율을 53.44%로 확대,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
YTL파워는 2000년 첫 해외투자처로 일렉트라넷에 출자했다. 일렉트라넷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200년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여 소크홍 YTL파워 사장은 “이번 거래는 투자에 대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이며, 그룹의 사업구성상 자산밸런스를 최적화할 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을 통해 거둔 수익은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