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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상업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가 시작되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 자본재 수입액은 8억 5388만달러(약 986억엔)로, 전년 동기보다 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에 의하면, 달러 대비 짯화가치 하락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1년 1월에는 1달러 1300짯대를 보이고 있었으나, 쿠데타 이후 짯화환율이 상승했다. 9월 말에는 일시적으로 1달러=3000짯대까지 급등했다. 10월 말에는 1800짯 수준으로 다소 하락했으나, 2021년 2월 쿠데타 이전에 비하면 30~40% 상승했다. 지난 11일 미얀마중앙은행이 발표한 시중은행의 달러교환 환율은 1784.9짯.
건설시장 침체도 자본재 수입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정국불안과 신종 코로나 사태 확대를 배경으로, 외국인 주재원에 의존하는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한편, 짯화가치 하락으로 건설자재 수입비용은 상승했다. 부동산 건설계획이 잇달아 연기됨에 따라 자본재인 철강, 시멘트 수입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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