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 촹숙콴(張竹君) 전염병처 주임은 14일 회견에서, 직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그 직장동료는 밀접접촉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감염자의 동거인과 감염자와 함께 식사한 사람이 밀접접촉자에 해당된다고 규정했다.
촹 주임은 “감염자가 많지 않을 때는 감염경로를 특정하기 위해 21일, 14일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밀접접촉자를 지정했으나, 지금은 목표가 감염확산 방지로 전환됐기 때문에 발병 2일 전부터 격리기간까지 접촉한 사람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직장동료는 해당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밀접접촉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터넷 미디어 홍콩01에 의하면, 홍콩에서 하루 감염자 수가 연일 1000명대에 달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직장동료나 친구가 확진된 후 스스로를 격리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진 홍콩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