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평가액 10억달러(약 1160억엔) 이상의 미상장 기업)이 18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7개사가 증가했다.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017년 말 기준으로 3개사에 불과했으나, 2019년 말에는 10개사, 2020년 말에는 13개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자상거래(EC) 기업 쿠팡과 게임사 크래프톤이 상장에 성공, 집계에서 제외됐으나 유니콘 기업 증가 수는 집계 개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새롭게 유니콘 반열에 오른 기업은 두나무, 빗썸코리아 등 암호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와 당근마켓, 컬리, 버킷플레이스 등 EC 사업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빵, 컨텐츠플랫폼 운영사 리디도 급성장했다.
■ 벤처 투자액 역대 최고
벤처투자규모도 지난해는 전년 대비 78.4% 증가한 7조 6802억원(약 7400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벤처펀드 조성액이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하는 등으로 투자확대로 이어졌다.
다만 유니콘 기업이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인 ‘데카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지원책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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