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싱텔 페이스북]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가포르 텔레콤(싱텔)은 23일, 중심부 서머셋에 있는 본사 빌딩 ‘콤센터’를 재개발한다고 밝혔다. 동 빌딩의 부동산 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는 20억S달러(약 1710억엔)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2028년에 완료될 예정.
친환경 설계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오피스 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공 후 연면적은 약 11만㎡.
싱텔은 이 중 30%를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리모트 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유연하게 조합한 ‘하이브리드워크 스페이스’로 외부에 제공된다. 소매점, 레스토랑을 비롯해 싱텔의 인프라 시설도 입주할 예정이다.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캐피탈 리사이클링 모델’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콤센터를 개발사업자에 매각하고, 개발사업자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회사를 통해 개발・운영하는 방식이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50% 이상을 싱텔이 보유한다.
재개발에 따라 콤센터의 종업원들은 2024년부터 다른 거점으로 근무지를 이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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