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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식품위생국은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가 87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사례는 3명, 역내 감염자는 8795명. 하루 감염자 수가 이틀 연속 8000명을 넘었으며, 전날의 8674명을 웃도는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50명. 연령폭은 52~97세.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식품위생국 산하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에 따르면, 지금까지 역내 360여곳의 고령자 시설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감염자 수는 시설입주 고령자가 약 1100명, 시설 종사자가 420명.
한편, 공립병원을 관리하는 의원관리국(HA)에 따르면, 공립병원의 의료종사자 감염자 수는 누적 1668명에 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감염자 급증에 따라, 공립병원의 긴급외래는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 홍콩01에 의하면, 24일 아침 기준으로 긴급외래를 받고 있는 공립병원 18곳 중 5곳의 대기시간이 8시간을 넘고 있다. 의원관리국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자가요양을 권고하며, 자가대기 감염자 전용 진료소에서 진찰을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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