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LD 홈페이지]
미얀마 군부의 통제 하에 있는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는 23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당수를 맡고 있는 국민민주연맹(NLD) 등에 대해, 감사를 받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 버마어판이 이 같이 전했다.
경고를 받은 곳은 NLD, 북동부 샨주의 유력정당 ‘샨민족민주전선(SNLD)’ 등 4개 정당. 선관위는 경고일로부터 2주 후인 3월 9일까지 감사를 받지 않을 경우, 정당등록법에 따라 최장 3년간 활동정지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통보했다.
NLD와 SNLD의 감사는 당초 14~18일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실시되지 않았다. 양당은 감사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재차 밝히는 한편, 선관위측으로부터 감사에 관한 어떠한 지시나 접촉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