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PR은 싱가포르의 선십 인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사진=EDPR 제공)]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은 24일, 싱가포르의 태양광발전 최대 사업자인 선십(Sunseap)그룹의 인수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선십의 주식 91%를 11억S달러(약 934억엔)로 취득한다.
EDPR은 지난해 11월, 선십의 주식 87.4%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출자비율을 91.4%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주식취득 조건을 모두 충족, 합의절차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EDPR은 2030년까지 100억S달러를 투입,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거점을 개설하는 등 역내에서 클린에너지 사업 강화에 나선다.
EDPR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규모는 세계 4위 수준이며, 선십은 동남아시아 태양광발전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십은 전력용량 약 10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제조한 그린수소와 에너지 저장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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