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태국 질병관리국 페이스북]
태국 정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센터(CCSA)는 24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2만 355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신규감염자가 2만명 넘게 발생했다. 하루 신규감염자 수로는 ‘델타’ 변이주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 8월 13일의 2만 3418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38명으로 5일 연속 30명을 웃돌았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2만 3233명. 96명은 형무소・구치소에서 확인됐으며, 228명은 해외유입 사례. 24일 기준 중증환자는 905명으로 전날보다 23명 증가했다. 이 중 인공호흡기를 장착하고 있는 사람은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240명.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 방콕이 이틀 연속 3000명을 초과하는 3236명으로 최다. 촌부리(1250명), 사뭇쁘라칸(994명), 나콘시탐마랏(899명), 논타부리(87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7~97세의 여성 21명, 남성 17명. 지역별로는 방콕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핏사눌룩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감염자 수는 279만 4350명이며, 완치자는 전날보다 1만 6131명 늘어 259만 589명. 사망자는 2만 2768명. 요양중인 감염자는 24일 기준으로 18만 993명.
23일에는 6만 1074명이 1차 백신 접종을, 4만 3136명이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18만 3689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접종 횟수는 1억 2247만 3371회.
■ 하루 신규감염자 5만명까지 확대?
상원의 공중위생위원회는 23일, 하루 신규감염자 수가 5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네이션이 이날 이 같이 전했다.
동 위원회의 차렘차이 부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주의 전파력은 델타주에 비해 4~6배 강하다고 밝히며, 하루 신규감염자 수가 5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나, 오미크론주의 중증화율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70명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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