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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료협회(TFMA) 폰신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 등 사료 원료의 수입가격이 지금보다도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는 닭고기,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2월 25일자 끄룽텝 투라킷이 이 같이 전했다.
밀의 수입가격은 지난해 1kg 8~9바트(약 28~32엔)에서 현재 12바트로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 분쟁이 장기화되면 이마저도 더욱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4~5월에 우크라이나로부터 납품될 예정인 사전 발주분에 대해서는 수출업자로부터 납품이 불가할 수 있다는 연락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 경우, 태국은 인도 등 수입대체지를 확보해야만 하며, 수입 비용은 더욱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밀 가격 상승에 따라 태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사료용 옥수수 가격도 1kg에 11.1바트까지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15바트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폰신 회장은 올해 사료 생산량이 예년의 2200만톤에서 1700만~1800만톤으로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태국에서는 밀 수입량의 3배에 해당하는 사료용 옥수수를 국내에서 조달해야만 하며, 사료제조사들은 이러한 정책이 사료원료 가격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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