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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강공업협회는 2일, 중국 내 철광석 생산량을 2025년까지 3억 700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대비 1억톤(약 40%) 가량을 늘린다. 중국의 장기적인 철강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 강화에 나선다.
루오타이준(駱鉄軍) 부회장이 이 같이 밝혔다. 루오 부회장은 2025년 조강 생산량을 10억 6500만톤이라고 추산한다면, 국내조달은 2020년 대비 6%포인트 높은 전체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광산에서의 철광석 생산량을 2025년에 2억 2000만톤까지 확대, 2020년보다 1억톤 늘린다. 철스크랩 소비량은 3억톤으로, 7000만톤 늘린다.
동 협회는 지난 1월, 2025년까지의 각종 생산・소비량이 담긴 계획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부 등 중앙 4개 부처에 제출했다. 계획을 통해 자원 확보 강화를 제안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 2021년의 조강 생산량은 10억 3280만톤. 세계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다만 제철의 주원료로 사용하는 철광석의 국내생산은 2014년의 15억 1400만톤을 정점으로 감소되기 시작, 2018년에는 7억 6000만톤으로 절반까지 감소됐다. 현재 주로 호주,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는 80%에 달하고 있다.
루오 부회장은 “높은 비용과 정책의 제약, 세 부담 압박 등과 같은 문제가 철광석 국내개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 철광석은 원래 희소성이나 부가가치가 있는 광물이 아니고, 최근의 수급불균형은 비축조건이 정비되지 않았다는 요인이 크기 때문에, 향후 개발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자연자원부는 지난해 8월, 철광석을 국가전략상의 중요자원으로 지정했으며, 자원의 탐사・채굴을 강화해 국내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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