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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식품위생국은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5만 68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5만 535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만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최다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2명.
사망자는 144명. 연령은 42~102세. 이 중 56명이 고령자・장애인 시설 입주자다.
감염자가 발생한 고령자・장애인 시설 수는 710곳에 달했다. 위안궈용(袁国勇) 홍콩대 교수는 3일 언론 인터뷰에 응해, “시설에 입주한 고령자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타이밍을 놓쳤다. (지금부터라도) 접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 전염병처의 알버트 아우(歐家榮) 수석의사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택요양하는 감염자와 동거인(밀접접촉자)의 격리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감염자 중 백신 2회 접종자는 검체를 채취한 날로부터 6일째와 7일째에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동거인의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를 끝내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 동거인에 대해서는 가장 마지막에 양성판정을 받은 세대원이 검체를 채취한 날로부터 6일째와 7일째에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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