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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만 기업들이 3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기업 UMC(聯華電子)와 액정패널 기업 AUO(友達光電), 이노룩스(群創光電) 등은 공장에서 정전과 전압저하 등이 발생했으나, 피해규모는 크지 않으며, 현재 공장설비 등은 서서히 복구중에 있다. 중앙통신사 등이 이 같이 전했다.
UMC는 남부과학원구 공장에서 발생한 전압저하 사태에 대해, “통제가능한 범위 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부과학원구에서는 전압저하로 인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현재는 공장업무와 생산에 관한 설비가 서서히 복구되고 있다고 한다.
이노룩스는 오후 2시 기준으로 공장 8곳이 정전됐으며, 발전기로 생산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공장의 일부 시스템은 전압저하의 영향을 받았으나, 즉시 복구됐다. 각 공장의 설비도 복구가 진행중이다.
AUO는 일부 공장에서 전압저하가 발생했으나, 업무는 정상 진행중이며 설비도 서서히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의 메모리 기업인 윈본드(華邦電子)는 중부과학원구의 공장에서 정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포모사플라스틱그룹(台塑関係企業) 계열의 DRAM기업 난야테크놀로지(南亜科技)도 신베이시 공장의 생산활동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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