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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가 6일에 327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중국 본토에서 감염된 ‘국내감염 사례’는 214명. 하루 기준 1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3일 연속이며, 국내와 해외유입 사례를 분류해 발표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4일 이후 하루 기준 최다를 경신했다. 이번 유행의 특징은 감염자가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있으며, 감염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국내 사례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0년 3월 4일 이후 국내 사례가 2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사례는 지역별로 광둥(広東)성 69명, 지린(吉林)성 54명,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46명, 간쑤(甘粛)성 란저우(蘭州)시 12명,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 9명, 내몽골자치구 7명,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 5명, 윈난(雲南)성 더훙 다이족 징포족 자치주 4명, 상하이(上海)시 3명,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2명,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광시 좡족 자치구 팡청강(防城港)시 각 1명.
해외에서 입국 후 감염이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는 113명. 지역별로는 광둥성 51명, 상하이시 32명, 쓰촨(四川)성 11명, 베이징(北京)시 6명, 허난(河南)성 5명, 광시 좡족 자치구 4명, 톈진(天津)시와 지린성, 산둥성, 충칭(重慶)시가 각 1명.
누적감염자 수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1만 1195명. 6일에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누적사망자 수는 4636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중국 본토 누적접종횟수는 6일까지 31억 6068만 5000회.
■ 무증상이 급증
무증상 감염자는 6일에 442명 확인됐다. 이 중 국내 사례는 산둥성 칭다오시 117명, 광둥성 104명, 상하이시 45명, 윈난성 더훙 다이족 징포족 자치주 18명, 지린성 12명, 광시 좡족 자치구 10명, 랴오닝(遼寧)성 3명,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荘)시, 산시성 진청(晋城)시, 장쑤성 롄윈강시 각 1명 등으로 총 312명. 해외유입 사례는 130명.
무증상 국내 사례는 3월 들어 급증해 3~5일에는 총 256명이 확인됐다. 5일(127명)은 100명대를 돌파했으며,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하이시는 3~6일 16개구 중 11개구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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