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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가 2만 5150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명. 4일 연속 전날보다 감소하고 있으며, 2월 27일 이후 8일만에 3만명을 밑돌았다.
최근 24시간 동안 161명(29~102세)이 사망했다. 이 중 96명이 고령자・장애인시설 입주자. 사망자 수는 3일 연속 150명을 웃돌았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직전 24시간 사망자 수는 주로 공립병원에서 사망한 수로, 이와는 별도로 통계에 즉시 반영되지 않은 사망자가 연일 보고되고 있다. CHP에 의하면, 7일 사망보고 수는 280명에 달해 5차 유행에 따른 사망자는 이날 기준으로 총 2074명까지 늘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고령자들이다.
■ 신고 사이트 개설
위생서는 이날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위한 자기 신고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시민들로부터 신고를 받는다. 결과가 나온 당일 또는 그 다음날까지 신고를 받으나, 2월 26~3월 5일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에 관해서는 향후 1주일간 신고를 접수한다.
신고자는 본인의 증상과 동거인 정보, 자택 환경 등을 입력해야 한다. 에드윈 추이(徐楽堅) CHP 통제관에 의하면, 자기 신고를 하게 되면 공립병원을 담당하는 의원관리국이 신고자에게 연락해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당국이 자가요양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요양시설에 확진자를 이송한다.
추이 통제관은 신고자들에게 항원검사 결과를 기록용 사진으로 보관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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