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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성이 기업의 CEO로 기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지수산출회사 MSCI에 의하면, 중국 기업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6.4%를 기록, 선진국 평균(5.2%)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MSCI가 중국의 주요 기업 63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여성 CEO의 비율은 지난해 조사(617개사)보다 0.4%포인트 확대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여성이 맡고 있는 비율은 26.3%였다.
여성의 임원 비율은 13.8%로, 지난해 조사보다 0.8%포인트 확대됐다.
임원진 중 여성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으로는 집적회로(IC) 칩 제조사 SG마이크로(聖邦微電子, 60.0%)와 플랫글래스그룹(福莱特玻璃集団, 57.1%) 등이 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바이주(白酒) 제조사 구이저우 마오타이주(貴州茅台酒), 식품배달업체 메이퇀(美団), 전기차 비야디(比亜迪), 스마트폰 샤오미(小米科技) 등의 임원은 전원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기업 272개사 중 여성이 CEO에 기용된 기업의 비율은 0.4%에 그쳤다. 여성을 임원으로 기용한 기업의 비율은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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