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다운 기간 호치민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응우옌 반 넨 베트남 호치민시 공산당위원회 서기는 9일, 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소독만 철저하게 하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일정 수 이상의 모임을 규제하는 조치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넨 서기는 호치민시의 학교등교와 사무실 출근이 재개된 점을 염두에 두고, “상황이 이전과 달라졌으며, 만약 (강력한 규제가 실시된) 이전과 같은 규제를 재차 운용하게 되면, 학교, 직장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강조, 시 관련부문에 유연한 대응을 촉구했다.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시장)도 베트남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접점이 있는 밀접접촉자에 대해 일정 조건 하에서 출근 등을 허용하는 방침을 나타낸 것을 거론하며, 시 관련 부문에 기업, 학교 등에 적용되는 새로운 방역수칙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판 반 마이 위원장은 “시내의 기업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종업원의 격리조치로 운영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며, 기존 규제가 실태와 다소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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