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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업계는 지난달 15일 외국인 관광객 수용이 전면 재개되는 등 신종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18일자 타인니엔 인터넷판이 이 같이 전했다.
현지 여행사인 비에트란투어의 응우엔 티 후엔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따르면, 이달 9~11일 연휴 및 30일부터 시작되는 4일 연휴 기간 관광수요가 급증, 직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에는 2년 전까지 약 150명의 종업원이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3분의 1 가량의 인원을 감축했다. 해고된 기존 직원들을 전원 다시 불러올 수가 없으며, 신규채용자는 교육 등으로 현장투입까지 시간이 걸린다.
숙박업계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하노이시의 호텔 ‘오페라 하노이’를 운영하는 응우엔 홍 하이 사장에 의하면, 이 회사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최저임금과 수당지급, 보험료 납부 등으로 종업원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종업원은 168명에서 103명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고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급여체계를 공개하거나 연수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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