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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17일,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기 비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18일자 마닐라타임즈가 이 같이 전했다.
로페즈 장관 등 정부관계자들은 통상산업부가 주최한 포럼에서, 싱가포르와 태국이 일본, 중국에 대한 수출에 RCEP의 수혜를 입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기 비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CEP 참가국 중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아직 비준되지 않았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비준서에 서명했으나, 상원에서 아직까지 통과되지 않고 있다. 농업단체의 강력한 반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 심사는 5월 총선 이후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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