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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보건부는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미접종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14일에서 7일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입국조건 완화를 통해 관광객을 확대 유치하겠다는 것. 22일자 현지 각 매체가 전했다.
보건부는 훈센 총리의 지시에 따라 21일부터 ‘백신 미접종 또는 2회 접종하지 않은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7일간으로 단축했다. 항공로로 입국할 경우는 격리 후 7일째, 육로의 경우는 입국 시와 격리 7일째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부 대변인은 “검사결과가 음성일 경우만 입국이 허용되기 때문에, 격리기간 단축이 신종 코로나 방역수칙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격리기간 단축에 대해 관광부 대변인은 관광산업 회복을 촉진하고 국내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지적하며, “백신 미접종 관광객에게 격리기간 단축은 분명 좋은 소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맘 분헹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의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도록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얻 썸행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은 기업 및 공장 경영자에 대해, 공적기관과 협력해 종업원들에게 추가 접종을 서두르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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