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26일, 2022년 3월 제조업 생산지수(2019년=100, 속보치)가 133.0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은 17.5% 상승(개정치)과 2개월 만에 두 자릿 수 상승을 기록했으나, 3월은 한 자릿 수 상승에 그쳤다.
바이오 의료를 제외한 3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9.7% 상승했다. 전월 대비(계절조정치)로는 지수 전체로 12.6% 하락했으며, 두 자릿 수 마이너스로 전락했다.
3월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6개 분야 중 전년 동월보다 하락한 것은 2개 항목에 그쳤다. 다만 그 2개 항목 중 바이오 의료는 26.3%나 하락해 전체의 발목을 잡았다.
가장 비중이 큰 전자제품은 14.5% 상승해 두 자릿 수 성장을 확보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증가폭은 2월의 3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가 17.3% 상승으로 2월(39.0% 상승) 절반 미만으로 둔화된데 큰 영향을 받았다.
한편 2월에 5.0% 상승한 운수엔지니어링은 3월 20.7%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중 항공이 39.3%나 상승해 2월(11.3% 상승) 대비 두드러진 확대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항공업의 회복을 배경으로 항공기 부품 생산이 크게 증가한 점,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점검(MRO) 사업이 성장한 점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