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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자동차 시장이 향후 수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중국의 연구소는 27일, 중국의 자율주행 레벨 2(일정 조건 하에서 핸들 등 여러 조작을 부분적으로 자동화하는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신차 판매 대수가 2025년에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2025년의 신차 판매 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싱크탱크 오토홈연구원(汽車之家研究院)과 21세기신차연구원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레벨 2 이상의 신차 판매 대수는 2018년까지 100만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양 기관은 올해에는 약 5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도 연 100만~200만대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전체의 신차 판매 대수는 대조적으로 증가세가 완만해질 전망으로, 레벨 2 이상의 신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향후 급격하게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의 비율은 25.6%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2018년 대비로는 22.4%포인트 각각 상승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는 연 7~8%포인트대 상승이 이어지며, 2025년에는 49.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2025년에는 1000억위안대 산업으로
중국의 스마트자동차 시장의 금액 기준 규모는 2025년에 1030억위안(약 2조 300억엔)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보다 약 2.3배 확대된 금액이다.
양 기관은 기술진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부품 제조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이 보다 용이해짐에 따라,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주로 고가 차량에 도입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에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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