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외무장관 '김정은 지지' 발언에 "러시아와 소통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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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0-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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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러시아 외교장관 방북 동향 주시하고 있어"

정례브리핑하는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정례브리핑하는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김정은의 모든 정책을 지지한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러시아 외교장관의 방북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교류·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그 어떤 행동과 주장을 하든 간에 핵 보유를 결코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제재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 대러시아 제재 가능성에 "정부는 지난달 21일 러·북 무기거래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를 비롯한 군사협력 동향을 지속 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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