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확정 소식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유 시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드디어 확정됐다"며 "미국 출장 중에도 최상목 대통령 대행께서 직접 전화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다. 귀국길에 시민들까지 나와 환영해주시니 이 사업의 중요성과 시민들의 염원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이 사업이 확정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모두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과 협력 덕분"이라며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사업을 꼼꼼히 준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시작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제물포 르네상스를 포함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꿈꾸던 인천의 미래 도시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지난 23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을 확보해 결정된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연장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지하에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으로 약 1조 3780억원이다.
당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과정에서 경제성(B/C)이 낮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인천시는 경제성 향상을 위해 관련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18일, 예비타당성조사의 핵심 단계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원도심 활성화와 상부도로의 녹지 이용 등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외에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마크 번즈 미국 대통령 취임 기념행사 위원장 면담하고 오는 9월에 예정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덕분에 마크 번즈 위원장으로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한미동맹에서 상징성이 있는 행사인 만큼 나의 친한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는 긍정적 답면을 들었다. 아울러 마크 번즈 위원장으로부터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확답도 받아냈다.
목사이기 또한 존 마크 번즈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명 인사다. J유 시장의 존 마크 번즈 위원장 초청으로 이번에 방미, 취임식에 귀빈으로 참석했다. 그리고 면담과 트럼프 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 전달을 성사함으로써 또 다른 외교 역량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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