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091813290132.png)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0.48%) 오른 2560.5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63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92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06%) △LG에너지솔루션(1.77%) △현대차(3.48%) △기아(2.94%)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KB금융(-1.10%)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46포인트(0.87%) 오른 751.6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 매도를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1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5.36%) △에코프로(3.36%) △레인보우로보틱스(1.21%) △리가켐바이오(1.38%) △삼천당제약(1.00%) △클래시스(2.36%) 등 대부분 상승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8월의 0.5% 상승 이후 최대치며 시장 예상치 0.3% 상승 수준을 웃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품목 수치는 전년동기 대비 3.0%, 근원치는 같은 기간 3.3% 오르는 등 예상치를 웃돌며 3%대 상승률을 다시 달성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120일선을 상회한 가운데 국내 증시 내 거래대금 증가, 외국인 순매수 전환 및 전일 호재성 관세 뉴스플로우에 힘입어 주도 업종 및 테마 내 순환매 기조는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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