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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조폐공사와 손잡고 '지폐 활용 ESG' 확대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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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5-02-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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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부터 폐지폐 활용 '머니드림 캠페인' 전개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폐지폐를 활용한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폐지폐를 활용한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지폐를 활용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머리를 맞댄다.

하나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국조폐공사와 폐지폐 활용 ESG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한국조폐공사의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굿즈(팬 상품)를 개발한다. 아울러 양측은 환경보호 인식 확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화폐 부산물 활용 ESG 사업 활성화 △화폐 부산물 공동 활용 △공동 개발한 친환경 굿즈 공급·홍보 등에 협력한다.

하나은행은 2023년부터 폐지폐를 재활용해 베개, 방석, 시계, 달력 등 굿즈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머니드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세계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시상식 ‘에피 어워드 코리아’ 5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또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지폐뿐만 아니라 화폐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까지 재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며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굿즈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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