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국제 정치는 ‘트럼프 이전과 이후(Before and after Trump)’로 나뉠 것입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지난 28일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져올 변화에 관해 강조했다.
남 교수는 “동맹의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적이라고 생각했던 러시아와 손잡았지만, 친구라고 생각했던 멕시코, 캐나다, 유럽 등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제 각자도생의 시대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일(미국 동부시간)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중국에 대해 10%(지난달 부과한 10%에 새롭게 추가) 세율로 적용되는 미국의 신규 관세는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발효됐다.
특히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서 미국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신규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미국의 동맹이자 FTA 체결국인 한국도 트럼프발 관세 태풍의 영향권에 있음을 상기시킨 일로 평가된다.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분야도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남 교수는 “한국은 그동안에 중국, 러시아, 북한을 막기 위해 미국의 협력을 사용했지만 이제 이런 구도는 상당히 흔들릴 것이다”라며 “이 거대한 흐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지난 28일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져올 변화에 관해 강조했다.
남 교수는 “동맹의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적이라고 생각했던 러시아와 손잡았지만, 친구라고 생각했던 멕시코, 캐나다, 유럽 등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제 각자도생의 시대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일(미국 동부시간)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중국에 대해 10%(지난달 부과한 10%에 새롭게 추가) 세율로 적용되는 미국의 신규 관세는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발효됐다.
특히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서 미국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신규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미국의 동맹이자 FTA 체결국인 한국도 트럼프발 관세 태풍의 영향권에 있음을 상기시킨 일로 평가된다.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분야도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남 교수는 “한국은 그동안에 중국, 러시아, 북한을 막기 위해 미국의 협력을 사용했지만 이제 이런 구도는 상당히 흔들릴 것이다”라며 “이 거대한 흐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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