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오전 중 5%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1250원(5.17%) 오른 2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대 강세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한 때 23만원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가를 찍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은 36.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36%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38.6%에서 34.4%로 4.2%포인트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올해 1분기 기준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세가 연간 단위로 지속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D램 매출 규모 면에서도 SK하이닉스는 1분기 기준 97억1900만 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의 90억5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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