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만사 제쳐 놓고 민생 추경부터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 대행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가 다음 주면 끝난다. 민생 회복 골든 타임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과 추경안 심사 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그래야 제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국민의힘을 향해 '발목잡기'에 나서지 말고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에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라며 "그런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민생과 경제를 살려보고자 20일 만에 추경안을 마련했는데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볼모로 추경 심사의 발목을 붙잡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 처리가 정말 시급하다. 추경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높다"며 "대통령 계산법에 따르면 국회가 하루를 허비할 때 5168만 국민의 12억4000시간도 허비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 본회의를 열어서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고 추경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맹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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