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역전 우승…시즌 두 번째 다승자

  • 지난 4월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 기록

  • "시즌 3승과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

13일 방신실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KLPGA
13일 방신실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KLPGA]
'장타 여왕'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김민주, 홍정민(이상 11언더파 27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예원(3승)에 이어 올 시즌 KLPGA 투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경기 후 방신실은 "상반기가 끝나기 전 2승이 목표였다.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라며 "선두와 2타 차였고, 전반이 팽팽하게 흘러가서 우승은 생각하지 않았다. 끝까지 '나만의 플레이를 하면서 인내하자'고 생각했다. 그 결과 우승하게 돼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방신실은 지난 4월 시즌 첫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손목 건초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두 개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13일 방신실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KLPGA
13일 방신실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KLPGA]
부상에서 회복한 방신실은 지난 6일 끝난 롯데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고, 역전 우승까지 이뤄냈다.

방신실은 "지난해부터 손목이 좋지 않았다. 5월에 손목 부상으로 인해 흐름이 끊겼던 것 같다. 현재는 거의 완치됐다"면서 "부상으로 인해 상반기가 잘 안 풀렸다. 이번 우승으로 부상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것 같다. 그래서 더 값지다"라고 웃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시즌 상금 6억1827만원을 마크했다. 상금순위 3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랭킹도 3위(295점)로 끌어올렸다.

목표는 시즌 3승이다. 방신실은 "루키 시즌에 기록했던 2승을 넘고 싶다"면서 "더 큰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지난 4월 iM금융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민주는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현경과 김소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투어 2년 차 유현조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7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마크했다.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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