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 조기 지명 시사…"후보 3~4명으로 좁혀"

  • CNBC "트럼프, 연준의장 후보로 11명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새로운 의장을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해왔다. 또 내년 5월까지인 그의 의장 임기를 지켜주겠다면서도 자진 사임을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금리 1%포인트당 연간 국채이자로 3600억 달러(약 496조원)를 부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나는 (기준금리를) 34%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을 압박했다.

한편 이날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의장으로 11명의 후보군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후보군에는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수석 시장전략가, 래리 린지 전 연준 이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보로 알려진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 있는 케빗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