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특검 고발할 것...영장 내용과 달라"

  • 의원총회서 "與, 공작 정치...사법부 장악에서 독재 시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김건희 특검이 전날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특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 내용과 달라 위법하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분별하게 영장 발부를 남발하는 법원에 대해서도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9월 8일에 발부된 영장을 어제 들고 온 정치적 의도는 분명하다"며 "민주당의 공작 정치와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을 발의하면서 모든 불리한 정치적 이슈를 덮기 위해 굳이 이 날짜를 선택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추가 압수수색이 와도 비상한 각오로 당원들의 핵심 정보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인근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에서 약 11만 명의 당원 정보를 확보했다.
 
장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공작 정치를 하고 있다"며 "독재의 시작은 사법부 장악에서 시작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추악하고 음습한 공작 정치를 뿌리 뽑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며 "서영교·부승찬 등 핵심에 있는 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는 기본이고, 주말과 추석 연휴, 국정감사까지 민주당의 실체를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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