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2원 급락 출발…美·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

  • 12.2원 내린 1464.0원 출발

중동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치솟은 4일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치솟은 4일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다소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14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2원 내린 146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3일(-12.3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물밑 접촉설이 돌며 분쟁이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정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 각각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8% 내렸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1480원을 웃돌았던 환율은 유럽장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146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화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반영해 강세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우려와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분쟁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99.681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98.789 수준으로 내려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분쟁 이후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에 달하는 국내 에너지 수급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것이 오늘 원화의 강세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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