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60타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록한 김시우의 PGA 투어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4위에서 3계단 뛰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3언더파 129타의 공동 2위 임성재, 히라타 겐세이(일본),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라크, 잭슨 서버(이상 미국) 등과 5타 차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으며 출발한 김시우는 3번 홀(파4), 5번 홀(파5), 6번 홀(파4), 7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좋은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김시우는 10번 홀(4)부터 12번 홀(파5)까지 3연속,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2연속 버디를 낚아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아쉽게 보기를 적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시우는 "마지막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라운드를 해서 기분이 좋다"며 "연습했던 만큼 퍼터도 잘 됐다. 아직 2라운드가 남은 만큼 좋은 라운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5번째 PGA 투어 우승을 정조준한다. 그는 "지난 라운드들과같이 똑같이 코스를 공략할 생각"이라면서 "현재 제가 6타를 앞서고 있지만, 모든 선수의 기록이 잘 나오고 있다. 저는 하던 대로 하면서 최대한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임성재가 작성한 61타는 자신의 PGA 투어 개인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62타.
임성재는 이날 7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성공했다. 임성재가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와 같은 해 밀리터리 트리뷰트 1라운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어 9번 홀(파5) 이글까지 더한 임성재는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티샷과 아이언샷, 퍼트까지 모두 좋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홀인원까지 나왔다. 잘 친 샷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들어가서 놀랐다"며 "운이 좋은 공이니까 백에 보관하면서 다닐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흐름을 탄 임성재는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샷감이 좋으면 우승 경쟁까지 이어지는 느낌이다. 이번 주가 세 번째 기회인 것 같다"며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이 코스는 공격적으로도 쳐볼 만하다. 그린도 잘 받쳐준다면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흐름을 이용해서 잘 치고 싶다"고 했다.
우승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임성재는 "우승을 못한지는 4~5년 정도 됐다. 그래도 올해 들어서 우승 경쟁을 두 번이나 했었다. 이런 경험들은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며 "우승 경쟁을 하면 나도 모르게 긴장되고 부담이 찾아온다. 하지만 올해 이미 한 차례 겪어 봤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을 잘 통제하고 이용해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쳐 공동 16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 중 노승열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3위, 배용준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8위, 김주형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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