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소나무 숲 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군락을 이룬 충남 서천 장항 송림이 여름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충남 서천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4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보랏빛 숲에서, 함께 여름을 만나다’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송림과 맥문동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16개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송림숲 생태 도슨트’에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장항 송림을 걸으며 숲의 생태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과자로 생태계를 표현하는 ‘까미또요 꼴라주’를 비롯해 맥문동 테라리움·디퓨저 만들기, 치유 페스타, 숲 스탬프 투어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숲속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맥럭키 드로우’와 ‘맥문동 나눔 챌린지’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주제관에서는 맥문동의 유래와 활용, 장항 송림의 역사를 소개한다.
꽃 축제를 넘어 장항 송림이 지닌 생태·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진행한다.
이들이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장항 송림과 맥문동 축제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린다는 구상이다.
인근 관광시설과 연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국립생태원 입장료는 50% 할인된다.
서천군은 방문객의 지역 체류를 늘려 축제 효과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장항 송림과 맥문동이 지닌 회복과 성장의 가치를 관광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교통과 안전, 편의 대책을 세심하게 점검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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