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도선사의날' 성료…조용화 도선사협회장 "해양강국 도약에 힘 보탤 것"

  • 1일 도선사의날 개최...해운 관계자 150여명 참석

사진이나경 기자
조용화 도선사협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6년 도선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나경 기자]
'2026년 도선사의 날'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해운계 인사와 해양수산부 전현직 관료,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선사의 날은 1937년 인천항에서 유항렬 도선사가 정식 개업한 이래 전국 12개의 지회에서 선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선해 온 대한민국 도선사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념해 왔다.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바다를 통해 운송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선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는 섬나라나 다름없고 수출입 물동량의 99.7%, 즉 거의 전부를 바다를 통해 나르고 있다"며 "도선사들은 수출입 현장의 최일선에서 한국 경제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선박의 안전과 항만의 효율 제고를 위해 1년 365일 주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선업과 해운업, 그리고 선박을 안전하게 입·출항시키는 도선업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수한 해기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협회도 해기인력 양성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실제 도선사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전체 도선료 매출의 1% 이상을 장학 및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후원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위원장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비롯한 해운·항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도선사의 역할과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선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한국해운이 시작될 때부터 해운과 조선은 깊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과 해양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은 여수항 선정래 도선사와 부산항 오재근 도선사가 수상했으며, 안전하고 원활한 선박의 입출항과 질 높은 항만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경찰청장 표창은 부산항 최영환 도선사와 평택·당진항 최병선 도선사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평소 해양경찰 업무에 적극 협조하고 해상교통관제 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협회는 이날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연세 전 한국선급 회장을 외부 명예도선사로 위촉했다. 정 전 회장에게는 위촉패와 현직 도선사의 퇴직 시 수여되는 순금 도선사 배지를 전달했다. 도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종대 유코카캐리어스 이사와 정상필 천경해운 인천사무소장에게는 외부 공적상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10년 이상 무사고 안전도선을 이어온 김현우 부산항 도선사와 임형도 여수항 도선사, 임창수 평택·당진항 도선사에게는 '무사고 안전도선 10년' 기념패가 수여됐다. 우수성과 부문에서는 김진태 울산항 전무, 장기근속 30년 부문에서는 엄상용 울산항 이사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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