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77% “초식남은 싫어”

  • -적극성 낮고 개인주의적 성향 단점으로 꼽혀

많은 인사담당자가 ‘초식남’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식남은 초식동물처럼 성격이 온순하고 혼자 있기를 즐기며 연애와 결혼보다는 자신의 취미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반대말을 육식남.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인사담당자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76.7%가 ‘초식남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적극성이 부족할 것 같아서’(3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개인주의적 성향일 것 같아서’(26.4%), ‘추진력이 약할 것 같아서’(20.0%), ‘대인관계가 좁을 것 같아서’(11.8%)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제 초식남을 채용한 적이 있는 48.6%의 인사담당자에게 업무만족도를 물은 결과, 초식남보다 육식남의 업무만족도가 높다는 의견이 68.2%로 더 높았다.

‘비슷하다’(26.4%), ‘초식남이 더 높다’(5.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록 소수에 그쳤지만, 초식남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섬세함, 꼼꼼함, 합리적인 면 등이 꼽혔다.

한편 초식남이 많은 직군으로는 연구개발·기술(31.4%), 경영·사무·회계(20.2%), 디자인(12.5%), 기획·마케팅·홍보(9.1%), 생산·기술(8.0%) 등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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