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習慣)'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라는 뜻이다.
익힌 데로 버릇이 된다고 해서 어렸을 때 혹은 자라면서 배운 데로 평소의 모습이 되고 반복되는 행동의 근간이 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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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
재테크형 습관이란 어떤 것일까.
당연히 돈을 모으고 관리하고 부풀리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이 재테크형 습관이 아닐까. 재테크형 습관의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너무나 교과서적이고 누구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구나 아는 것이고 확실히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가계부를 쓰고 있는지 물어보면 100명 중에 두 세 명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한 달 동안의 우리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총 정리해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지출에 대해서 어떤 항목이 제일 많이 쓰여졌고 어떤 항목이 새로이 생겼고 다음 달부터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어떤 항목인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으면 그게 바로 가계부다.
새로이 습관을 만드는데 재테크만큼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가계부를 쓰는 것을 시작으로 부자되는 습관,재테크형 습관을 실천하도록 하자.
두 번째는 신문 스크랩을 실천하고 다양한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의 활용이다. 요즘 재테크나 투자는 정보의 싸움이고 정보의 전쟁이다.
이러한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보다 부지런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고 활용할 줄 아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똑같은 내용의 뉴스나 기사가 하루에도 몇 가지 언론 매체를 통해서 발표가 되는데 왜 사람마다 다른 반응과 생각과 행동이 나올까.
그만큼 재테크나 투자정보에 대한 정보의 맛을 못 본 것이고 활용가치를 볼 줄 몰라서가 아닐까 싶다.
정보의 수집과 활용을 나만의 재테크형 습관을 꼭 만들어 보자.
재테크형 습관의 세 번째는 머릿속에 물음표(?)를 달고 살자는 것이다.즉 호기심으로 머릿속을 꽉 채우고 생활하자는 것이다.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발명과 발견은 모두 사람들의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그럴까?”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각종 실험을 해보고 찾아 다니다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러한 반복이 계속되면서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삶이 편안해지는 과정을 우리는 맛보고 있다.
드디어 2009년 7월 24일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개통이 되었다.
그렇다면 막연하게 '김포에서 서울의 강남까지 빠른 시간 내에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올 수 있으니까 편하겠다…'라는 생각은 일반적인 생각이고 재테크형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를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런 재테크형 습관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본인이 생각했던 방향대로 시장이 흘러가는지 그대로 가지 않는다면 어떤 부분을 잘못 예상해서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지 돌아보는 습관도 또 하나의 재테크형 습관 중에서 호기심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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