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
교육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김봉수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초탄성·무결점 단결정 금속 나노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노선은 단면 지름이 수십에서 수 나노미터(1nm: 10억분의 1m) 정도인 극미세선으로 트랜지스터, 메모리, 센서 등 첨단 전기전자 소자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미래기술이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나노선은 증기의 양·온도·압력 등을 최적으로 조절했다. 촉매 없이 금, 팔라듐, 및 금팔라듐 합금 나노선을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 깨끗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 나노 크기의 탄성에너지 저장장치, 나노안테나, 질병진단용 메디컬 센서 등 새로운 기술분야에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차세대 3차원 메모리 소자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메모리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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