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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탑재체 통신 중계기 및 안테나 |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통신해양기상(통해기)' 위성에 탑재해 통신임무를 수행할 통신탑재체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통신서비스, 해양관측, 기상관측 등 복합기능을 갖춘 통해기 위성에 탑재될 통신탑재체가 ETRI 주도의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통신탑재체 개발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가 중 10번째의 통신위성 개발 기술보유국이 돼 기술적 선도그룹에 속하게 됐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통해기 통신시스템 세부사업에서 우리나라는 통신탑재체, 위성 관제시스템, 지구국 시스템을 모두 국산화 개발 완료하게 된 쾌거를 달성했다.
ETRI는 통신탑재체의 부품단위부터 시스템까지 전 개발과정에서 통해기 위성제작사인 아스트리움(프랑스)의 우주품질보증조건에서 요구되는 검증시험을 완벽하게 수행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ETRI는 이번 탑재체를 △전파특성실험을 통한 한국형 강우환경 모델의 개발, 국제표준 채택 및 국산 개발한 통신탑재체 우주인증 △국내 개발 신기술 및 신규서비스 검증을 위한 시험시스템 △공공통신 서비스 실용화 검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통신탑재체 국산화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통신위성 독자개발기술 확보와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 우주기술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국가적으로 Ka대역(20GHz~30GHz)이라는 신규 주파수자원도 확보해 신규 멀티미디어 위성통신서비스를 창출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술력에 의해 국산화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우주에서의 정상 동작을 통한 신뢰도와 안정성이 입증되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통신위성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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