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부동산 침체 지속시 저축銀 5곳 추가 부실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08 1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저축은행 5곳이 추가 부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국회 정무위 비공개 회의에서 저축은행의 PF 부실채권 매입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3조5000억원의 구조조정기금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재무자료를 기준으로 10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PF 부실이 심화할 경우 5개 저축은행이 부실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BIS 비율 5% 미만으로 인수합병 및 자체 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인 저축은행 3곳 외에 추가 부실 저축은행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올해 9월 말 9.4%에서 내년 6월 말 6~7.7%, 12월 말에는 3.6~6.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말 10.6%에서 올해 6월 말 8.7%로 떨어졌지만 올해 12월 말 24.3%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결과로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해명했다.
 
향후 시장 전망을 비관·중립·낙관으로 구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시장이 가장 비관적인 상황으로 흐를 경우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 동안 대주주 증자, 인수합병, 캠코의 부실채권 매입 등의 선제적 대응에 나섰기 때문에 저축은행 PF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관적 상황을 전제한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스트레스 테스트는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가정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