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수급호조로 국내주식형펀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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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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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중소형주펀드가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신흥국주식펀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88개 펀드 가운데 208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02개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모두 325개 펀드로 21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는 0.25% 상승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0.50%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2.6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펀드는 0.22% 소폭 상승한 반면 중형주·소형주펀드는 각각 1.84%·2.48% 상승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0.95% 상승하며 유형 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배당주펀드는 주간 0.69% 상승했고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30%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건설업 지수가 5.06% 폭락하며 건설주 상장지수펀드(ETF)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의 2분기 실적우려로 양사 그룹주펀드와 전기전자 관련업종 상장지수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4.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화학업종의 초대형성장주위주로 투자한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1[주식]A1'·'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등의 펀드들도 모두 3% 내외의 수익률을 올려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미래에셋맵스TIGER건설기계상장지수[주식]' 건설주 ETF가 각각 5.14%·3.93% 하락하며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을 제외한 주요 신흥국주식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일본 등 선진국주식펀드는 하락했다.

북미주식펀드는 -2.1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주간성과를 보였다. 유럽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0.11% 상승했다. 오는 2일 미국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홍콩증시 강세로 1.04%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가격의 상승과 은행주 강세로 1.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금융주와 철강주에 대한 실적부진 우려로 1.25% 하락 마감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3%에서 7.7%로 하향 조정해 투자심리 위축으로 0.19% 상승하는데 그쳤다.

섹터별로 보면 소비재섹터펀드가 0.40% 상승했지만 기초소재섹터·에너지섹터펀드는 각각 -0.93%·-0.89%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간성과 상위권을 동남아·중국주식펀드가 차지했다. 반면 북미·중국본토·브라질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에 투자하는 'JP모간아세안자(주식)A'펀드가 3.6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싱가폴(33.16%) 태국(20.77%) 말레이시아(14.07%) 인도네시아(13.92%) 등으로 주식자산의 88% 이상을 동남아지역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금융업과 산업재 비중이 높다.

이외에도 '푸르덴셜동남아시아전환자H(주식)A'·'KB아세안 자(주식)A'·'피델리티아세안자(주식)종류A'펀드가 동남아 증시의 강세를 반영하며 2.84~3.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구매관리자지수(PMI)급락과 긴축우려로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하는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1(주식-파생)C/Cf2'펀드가 2.85% 하락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성미국대표주식자1[주식]_Cf'펀드는 2.67% 하락하는 등 대다수 중국본토주식과 북미주식펀드들이 1.2% 이상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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