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새로운 휴대폰 시장의 문을 여는 신제품으로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이동 중에 더 많은 것을 빠르고 자유롭게 실행하려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화질과 속도의 벽을 깼다”고 말했다.
5.3인치의 대형 HD 슈퍼아몰레드를 갖춘 갤럭시 노트는 휴대성의 한계까지 크기를 키웠다.
삼성전자는 수많은 설문조사 등 연구를 거쳐 5.3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결정했다.
이 크기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휴대성과 사용성 때문이다.
태블릿보다는 작지만 가장 큰 크기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손으로 쥘 수 있는데 적합하도록 가로 길이는 82.95mm다. 이 크기를 넘어가면 기기를 두 손으로 기기를 잡아야 한다.
개발과정에서 특히 여성들의 반응이 좋았다. 핸드백이나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여성이 많은 가운데 쏙 들어가는 크기가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모델로 선보였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에 LTE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3세대(3G)만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는 공급되지 않을 방침이다.
S펜은 기존의 스타일러스펜과 달리 압력 강도를 인식해 빠른 처리 속도로 구현하면서 아날로그 필기구와 같이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나 그림의 일부를 S펜으로 잘라 메모나 메시지에 첨부해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배경을 날리고 다시 저장하는 등 모바일로 구현하기에는 쉽지 않은 기술이지만 개발을 마쳤다.
다른 회사들이 이 기능을 따라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S펜을 활용하면 길을 걷다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로 기록한다거나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며 펜의 굵기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크린 캡춰 기능으로 어느 화면에서나 펜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저장이 이루어져 메모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메모에서 저장 캡춰화면을 불러와 위에 글을 추가할 수도 있다.
S펜으로 사진이나 그림 오려붙이기도 가능해 자유자재로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다.
지도를 캡춰해 위에 약속장소와 가는길을 표시해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던가 술병을 오려 붙이고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메모를 넣어 메시지를 보내는 등 보다 정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4.0을 최초로 탑재한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 특화된 기능을 담고 있다.
페이스 언락 기능은 비밀번호 없이 손쉬운 잠금해제를 가능하게 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한 안드로이드빔은 애플리케이션, 영상 등 각종 파일을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돼 버튼 누르면 즉시 촬영하는 제로 버튼 랙으로 셔터가 더 빨라졌고 파노라마 촬영 기능이 추가됐다.
갤럭시 넥서스는 3세대(3G) 통신만 지원한다.
국내 최초의 LTE 지원 태블릿인 갤럭시탭 8.9 LTE는 대형 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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