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는 한류문화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류 문화가 뻗어나가고 있지만 동남아에서 우리 드라마가 사라져 간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오늘 논의에서 한류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떤 모색을 해나가야 할지 다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 시각 남미와 유럽에서 우리와 피부색깔이 다른 분들이 한국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고 있다”며 “그들을 위해서 정부나 국회에서 한류의 창구를 일원화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지명혁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는 한류현상의 부작용으로 ‘반(反)한류, 혐(嫌)한류 현상을 언급하며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단방향의 일방적인 콘텐츠 공급이 아니라 상호소통에 근거한 문화적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호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일본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한류를 비롯한 문화산업의 콘텐츠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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