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는 산하 전염성질환 전문센터(Epicenter)에 하라자(Haraza)와 티시 지역에 정착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후향적 사망률 조사를 의뢰했다.
5월9일부터 18일까지 난민과 귀향민의 비율을 고르게 반영해 2658가구, 1만5000명 이상의 정보를 수집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난민들로부터 사람들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마을이 전소되고 약탈이 횡행했던 공격 당시의 상황에 대한 증언도 모았다.
조사 결과로 사망자의 대다수가 차드 국경을 넘기 전 다르푸르에서 사망했다.
델핀 쉐도르주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코디네이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르푸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가 난민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확인됐다”며 “아부가라딜 지역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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