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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철도노조 주요 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지역본부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코레일 역시 철도노조에 대해 최후통첩을 날린 상황이다. 철도노조는 이에 대응해 집회를 통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갈 방침을 세워 이번 철도파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에 대해 최후통첩으로 이날 오전 9시까지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오전 8시 기준 복귀자는 876명으로 10%대를 처음 넘었다.
사법당국은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지휘부 10명에 이어 추가로 실무간부급 11명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께에는 철도노조 경북지역본부 소속 간부 윤모씨를 체포했다.
또 18일 서울 용산역 인근 철도노조 본부와 서울 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19일에는 부산·대전·전남 순천·경북 영주의 철도노조 지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부와 코레일이 철도노조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예정된 대규모 2차 상경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 시국 촛불문화제'도 열리게 된다.
한편 정부는 예정대로 20일 수서발 KTX 운영 법인 면허를 발부할 계획이다. 면허를 발급받게 되면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되는 것이다. 철도노조는 20일 면허발급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철도파업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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