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적극적 고용 개선 조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상 사업장 2064곳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1.1%로 조사됐다.
적극적 고용 개선 조치(Affirmative Action: AA)는 여성 노동자와 관리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고용의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제도다. 전체 공공기관, 500인 이상 사업장, 지방공사·공단 등이 대상이다.
다만 여성 노동자 비율은 공공기관이 40.1%로, 민간기업(38.4%)보다 높았다.

여성의 근로자 비율 및 관리자 비율 변화 추이(2006년~2019년). [자료=고용노동부]
산업별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업(54.7%),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3.5%), 사업지원서비스업(34.3%) 등의 순이었다. 중공업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로, 가장 낮았다.
올해 적극적 고용 개선 조치 대상 사업장 중 기준에 못 미친 1211곳은 고용부에 개선 방안 시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3년 연속 기준 미달 사업장으로, 개선 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 사업장은 세계 여성의 날인 내년 3월 8일 명단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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